솔정지

솔정지는 마을 동편에 자리한 숲입니다.
상류로부터 흐르는 무거천과 내동천의 물이 이곳에서 합수되어 용담호로 흐르는데
이때 마을의 기운도 함께 빠져 나간다하여 이를 막기 위해 조성된 인공 숲이지요.
풍수지리에서는 이를 비보숲 또는 수구맥이라 합니다.
느티나무, 개서어나무, 상수리나무 등의 거목들이 숲의 주종을 이룹니다.




선돌(입석)

당산할머니라 불리우는 입석입니다.
무거마을 주민들은 당산할머니를 마을 수호신으로 여겨 정성을 다하지요.
높이 120cm, 넓이 50cm, 두께 30cm의 크기로 자연 입석으로 마을회관 마당에 있었으나 1999년 현재의 자리로 옮겨 왔으며 입석 아래에는 설립을 알리는 ‘단기 4010년’이 적혀 있습니다.
후면의 벽화는 푸른꿈 고등학교 공공미술팀이 그렸습니다.


동제(당산제)

동제는 정월 초사흗날 새벽 4시 30분에 지내는 마을제사입니다.
제주는 섣달 스무날에 마을 회의에서 불교신자 중 깨끗한 사람으로 뽑습니다.
제물은 돼지머리, 삼색과 실, 삼탕(돼지, 명태, 홍합), 삼채(콩나물, 고사리, 숙주) 등이지요.
제는 마을의 당산할머니라 불리는 자연석 선돌에서 지냅니다.
새벽 4시 30분, 제주는 준비된 제물을 가지고 당산으로 가는데
이 때 깨끗한 사람 8명도 함께 동행하고 마을사람들도 풍물을 치면서 뒤따라 갑니다.
제단에 준비한 음식을 올린 후 축문을 읽고 소지를 올린 다음 풍물을 울립니다.
제가 끝나면 마을회관으로 내려와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사진은 마을사람들이 제를 올리는 모습입니다.

<동제 축문>
“유세차 을유 일월갑자삭 초삼일 병인 유학 000 무거부락 대표 000외
주민일동 감소고우 당산지신님 계고하나이다. 국사위종상접철소제정
죽작 천황분맥 하초춘작 장비작복응 증명비인 수종백세 불망비민척식복유졸영
소속공 배아약성 복강부귀 양양하격 수직혜택 부응수복 해분장 우로시약
사린시곡 도호맹육 화목무적 육축번식 혜택조형참제 오환 일시소멸 맹수 엽적
팔라눈한 백세청원 금자전촉 배령전구 용성제목 공골차숙 서기흡격 상 향”

(축문은 임서우씨가 썼으며 한자음을 한글로 풀었습니다)


백중[百中]

우리 고유의 명절의 하나로서. 음력 7월 15일로 백종(百種)·중원(中元), 또는 망혼일(亡魂日)이라고도 한다.
백종은, 이 무렵에 과실과 소채(蔬菜)가 많이 나와 옛날에는 백가지 곡식의 씨앗[種子]을 갖추어 놓았다 하여 유래된 명칭이다.
무거마을에서는 백중날 모든 주민들이 하루 일을 쉬고 자손 없는 옛 조상묘를 벌초하고 마을 구석구석을 깨끗이 청소하고 음식을 정성껏 마련하여 나누어 먹는 풍속이 아직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기타

1 봉화대터, 2 도요지터